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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기회 보인다...롱릴리프 카일 코디, 극심 부진 마이너리그 강등설

2021-04-07 07:10

양현종
양현종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부상자가 나오거나 투수 중 한 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때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소식통은 7일(한국시간) “양현종은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카일 코디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양현종은 현재 텍사스 선발 투수진 중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한 자력으로는 선발진에 포함될 수 없다는 것이다.

텍사스 선발진은 ‘1+1 피기백’ 투수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한 명이라도 부상자가 나오면 양현종이 즉각 콜업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양현종은 현재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있어 원정 경기 중 부상자가 나오면 즉각 투입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때도 마이너리거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는 있지만, 메이저리거는 아닌 셈이다.

정상적인 메이저리거가 되려면, 양현종은 일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돼야 한다. 이때 텍사스는 기존의 40명 로스터 중 한 명을 지명할당하는 방식으로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에서 부상자가 나오지 않으면, 양현종은 현재 불펜 진 중 한 명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돼야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

텍사스가 현재 지켜보고 있는 선수는 카일 코디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10.80으로 부진하다.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1이닝을 던져 4실점(3자책)을 한 데 이어 6일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1이닝을 던져 2실점(2자책)했다.

텍사스 코치진은 코디를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코디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경우 대체자는 양현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롱릴리프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현재 대체 캠프에서 대기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는 양현종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그게 언제냐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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