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00% 관중 입장에 바이든 대통령 "실수한 것" 비판에 대니얼스 텍사스 사장 "일회성 이벤트일뿐"

2021-04-06 23:13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지난해 도날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의료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강행했다.

지지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입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행사 이후 털사는 물론이고 오클라호마주 전체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유세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6일(이하 한국시간) 훔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4만 여명에 가까운 관중을 입장시켰다.

관중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5일 하루 5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정 기기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험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의 100% 관중 입장 방침에 대해 “실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텍사스 야구단 운영 사장 존 대니얼스는 한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해 “이것은 일회성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막전에만 관중들이 많이 들어올 뿐 이후에는 관중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 이후에는 관중이 적게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야구팬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대니엘스 사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맞는지, 대니얼스 사장의 말이 맞는지는 수일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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