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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하루 ‘대타, 하루 ‘주전’ 언제까지?...미국 CBS스포츠 “당장 중요한 역할 맡지 못할 것”

2021-04-05 11:31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하루는 대타로, 하루는 주전으로 뛰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팀이 0-3으로 뒤진 9회 말 1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333(6타수 2안타)이 됐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MLB 입성 후 첫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개막전에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이 4일 주전으로 나선 것은 1루수 에릭 호스머가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호스머가 다시 나오자 김하성은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전형적인 출전 방식이다.

김하성은 앞으로도 이렇게 주전 중 한 명이 휴식을 취하는 날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비규칙적인 출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KBO에서는 ‘하루 대타, 하루 주전’의 경험이 사실상 없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런 출전 방식에 다소 어색해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김하성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인적 구성으로 봤을 때, 김하성이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당장 샌디에이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은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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