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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들 나란히 ‘부진’...레일리 0.1이닝 투런포 맞아 ERA 54.0, 켈리 4이닝 3실점 ‘패전’, 러프 3타수 무안타, 김하성 결장

2021-04-03 15:19

브룩스 레일리
브룩스 레일리

3일(한국시간)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부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브룩스 레일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앞선 7회 말 구원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했다.

선두타자 제드 라우리를 볼넷을 내 준 레일리는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대타로 나온 채드 핀더에 좌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즉각 레일리를 교체했다.

0.1이닝을 던져 1볼넷, 1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54.0이다.

레일리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시즌 도중 방출됐으나 휴스턴이 그를 받아줬다. 휴스턴에서 레일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연봉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이닝 3실점하며 페전투수가 됐다. 1홈런 포함 5개의 안타를 내줬다. 4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볼넷도 3개나 내줬다.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아직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첫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던 김하성(센디에이고)은 이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만 지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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