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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속임수로 성공하는 투수”...SI “직구+체인지업 콤보, 예리한 커터, 흠잡을 데 없는 제구력으로 양키스 타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2021-04-03 09:28

류현진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속임수로 성공하는 투수이며, 상대 타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전 후 “토론토의 에이스이자 믿을만한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그의 효과적인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콤보, 예리한 커터, 흠잡을 데 없는 제구력으로 양키스 타자 대부분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총평했다.

그 가장 좋은 예로 SI는 1회 류현진이 시속 146.5.km 패스트볼로 애런 저지를 헛스윙 삼진을 잡은 장면을 들었다. 저지는 오프스피드 공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늦게 방망이를 휘둘렀다는 것이다.

SI는 그러나, 게리 산체스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내내 산체스는 잘못된 타이밍과 이른바 ‘투구 게싱’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속임수로 성공한 투수 류현진과의 대결에서 2회 그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124m짜리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게싱’을 제대로 했다는 것이다.

결국, 류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게싱’을 잘 하는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문제는, 류현진이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등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던질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SI는 이날 양키스 타자들은 류현진의 투구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은 6~8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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