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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펜 '100점'...양키스전 호투 류현진, 동료들에 공 돌려

2021-04-02 10:12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호투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호투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
2021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5.1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토톤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와는 달리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화상 기자회견을 했다.

2회 개리 산체스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비록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팀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것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총평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이번 캠프 기간 야수들이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 내야에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오늘 수비는 100점이었다.”

류현진은 또 자신이 내려간 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불펜진에게도 100점을 주며 엄지척을 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경기 당일 잘 들어가는 공을 선택한다. 오늘은 커터와 체인지업이 좋아 많이 섞었다.”

다만, 2회 팀이 선취점을 올린 뒤 곧바로 투런 홈런을 맞은 사실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다”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6회를 채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첫 타자를 잘 처리했으면 이닝을 마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체는 팀의 선택”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류현진은 “작년에는 준비 기간이 짧아 투구수 80개 이상부터는 힘들었다”고 말하고 “올해는 재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6~8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중 한 경기에 등판한다.

텍사스는 홈 경기에 100%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꽉 찬 관중석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면서도 “팬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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