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호투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프레스박스 화상 인터뷰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0209521401892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2회 개리 산체스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비록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팀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것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총평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이번 캠프 기간 야수들이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 내야에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오늘 수비는 100점이었다.”
류현진은 또 자신이 내려간 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불펜진에게도 100점을 주며 엄지척을 했다.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경기 당일 잘 들어가는 공을 선택한다. 오늘은 커터와 체인지업이 좋아 많이 섞었다.”
다만, 2회 팀이 선취점을 올린 뒤 곧바로 투런 홈런을 맞은 사실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다”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6회를 채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첫 타자를 잘 처리했으면 이닝을 마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교체는 팀의 선택”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류현진은 “작년에는 준비 기간이 짧아 투구수 80개 이상부터는 힘들었다”고 말하고 “올해는 재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6~8일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중 한 경기에 등판한다.
텍사스는 홈 경기에 100%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꽉 찬 관중석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면서도 “팬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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