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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준비되지 않았다”, “난 계속 진화했다” 은가누 대 미오치치 결과는?-UFC헤비급

2021-03-25 14:02

미오치치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28일 대결은 두 번째다. 첫 대결은 4년여전인 2018년 1월이었다. 미오치치가 어렵잖게 이기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두번째 대결을 가지는 미오치치(왼쪽)와 은가누
두번째 대결을 가지는 미오치치(왼쪽)와 은가누


은가누는 말한다. “그 때 나는 준비되지 않았다. 갑자기 일정이 잡혀 미오치치를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긴 시간 그를 지켜봤고 많은 준비를 했다.”

미오치치는 말한다. “난 계속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중이다. 첫 대결 때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고 실력 또한 늘었다고 생각한다. 28일 이후에도 난 벨트를 차고 있을 것 같다.”

28일의 UFC 260은 은가누의 복수전이자 미오치치의 두 번째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 누가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백중세다.

미오치치의 스타일이 상대적으로 밋밋해서 팬심은 은가누쪽이지만 그건 마음이고 실제 옥타곤에서 벌어질 일과는 다르다.


은가누는 최강의 화력을 지닌 불꽃같은 파이터. 최근 4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끝냈다. 4승을 거두는데 걸린 시간이 고작 2분42초였다. 최고의 피니시 파이터다.

챔피언 미오치치는 헤비급 벨트를 두 번 찬 강자. 2018년 은가누를 꺾은 6개월여 후의 4차방어전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그러나 2019년 8월, 복수전이자 챔피언 재도전전에서 코미어를 누르고 타이틀을 탈환했다.

미오치치는 지난 해 8월 코미어를 또 누르고 방어전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은가누는 매우 터프하다. 크고 힘도 세고 타격도 강하다. 그러나 나는 챔피언이고 진화했다.”며 승리를 넌지시 내비쳤다.

은가누는 “내 파워는 타고났다.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미오치치는 견고하고 다재다능한 파이터지만 그후로 오랫동안 그를 분석했다.”며 또 다시 지지는 않을 것임으로 시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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