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의 기존 CI(왼쪽)와 새 CI의 기본형. [국기원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2509591701826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국기원은 24일 "어제 열린 2021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국기원 CI 변경 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1972년 개원한 국기원은 1976년, 2005년, 2010년 세 차례 CI를 변경한 바 있다.
국기원은 추상적인 요소가 강해 세계태권도본부의 정체성이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다는 기존 CI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변경을 추진했다.
또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등이 각기 다른 CI를 사용해 국기원의 대표 이미지 구축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기원은 새 CI에 대해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태권도 동작을 삽입해 굳건한 정신 무장으로 더 큰 세계를 지향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8각 면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해 태권도의 정통성과 태권도 정신, 문화를 이어가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이상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태권도계 역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CI 변경이 시의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새 CI 적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응용 디자인 등은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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