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매치 기간 토트넘 떠나 있어 좋다”...베일 “벨기에전에 집중하겠다”

2021-03-24 20:31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가레스 베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레스 베일이 A매치 기간 토트넘을 떠나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베일은 2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일이 잘 안 풀릴 때 구단 환경에서 정신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의 갈등을 인정한 발언으로 들릴 수 있는 대목이다.

베일은 지난 여름 토트넘에 임대 형식으로 복귀한 뒤 부상 여파로 리그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최근 반짝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아스널전에서의 부진 이후 모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도 유러파리그 16강에서 자그레브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A매치 경기가 열리자 베일은 신이 난 듯 웨일즈 대표팀에 합류했다.


베일은 “우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구단 생활을 잊고 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즈는 벨기에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베일이 올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라갈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해 라몬 칼테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베일의 복귀 결정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켈테론 전 회장은 24일 토크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토트넘 토트넘에서의 생활에 만족해하지 않고 있으며, 모리뉴 감독 역시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일은 모리뉴 감독이 자신을 믿지 않자 실망했다.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오고 싶은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칼데론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베일의 복귀를 지지할지에 대한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매우 변덕스럽다. 그의 플레이에 달려 있다. 그가 잘하면 팬들을 지지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 야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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