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LA 다저스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4K 호투

2021-03-20 10:41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보였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사사구는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3.00(6이닝 2실점)을 유지했다.

양현종은 이날 0-6으로 뒤진 5회말에 등판했다.

양현종은 공 7개로 첫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고전했다.

1사 2, 3루에 몰린 양현종은 오스틴 반스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양현종은 1사 1, 3루 위기에서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 맷 베이티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7회 투구는 완벽했다.

양현종은 매킨스트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시 만난 피터스를 3루 땅볼로 잡았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양현종은 두 차례의 엔트리 조정에도 잔류에 성공하며 빅리그 입성의 꿈을 키웠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 바로 뒤에 등판해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인 세컨드 탠덤 스폿 혹은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3이닝 호투로 화답했다.

이날 등판한 다른 텍사스 투수들의 부진이, 양현종의 투구를 더 돋보이게 한다.

선발 등판한 카일 코디는 2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현종보다 먼저 등판한 루이스 오티스(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헌터 우드(1이닝 2피안타 1실점)도 흔들렸다.

텍사스는 다저스에 15안타를 내주며 2-7로 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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