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실트 감독 "김광현, 순조롭게 회복 중…시범경기 등판할 수도 있다"

2021-03-20 08:11

회복 중인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회복 중인 김광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등 통증으로 잠시 주춤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어제 불펜 피칭을 잘 마쳤다.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며 "내일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한 뒤, 시뮬레이션 피칭도 한 차례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에 실전 등판을 할 수도 있다"며 "김광현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14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범경기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 경직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통증에서 빨리 회복해 16일 약 27m 거리에서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했다.

투구 거리를 조금씩 늘린 김광현은 18일엔 불펜에서 던지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3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고,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김광현은 애초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첫해인 2020년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호투했고, '3선발'의 지위를 얻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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