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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직구가 시속 164km→7~8월엔?...디그롬의 직구 속도 매년 더 빨라져(미 CBS스포츠)

2021-03-17 14:04

제이콥 디그롬
제이콥 디그롬

보통 투수의 직구 속도는 33세부터 줄어든다.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깨트리는 투수가 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주인공이다.

디그름은 올해 33세가 됐는데도 그의 직구 속도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빨라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16일(한국시간) 디그롬의 직구 속도가 해룰 거듭할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디그름의 직구 평균 속도는 시속 96.7마일(155.5km)이었다. 최고 구속은 100.1마일(161km)을 찍었다.

디그롬은 그해 평균자책점 1.70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도 디그롬은 평균 시속 97.2마일(156.4km)의 직구를 뿌렸다. 최고 구속은 100.4마일(161.5km)였다.

2.43의 평균자책점으로 류현진(당시 LA 다저스)을 누르고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했다.

2020시즌에도 그의 직구 구속은 더 빨라졌다.

평균이 99마일(159.3km)이었고, 최고 구속은 102.7마일(165km)이 찍혔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직구는 더 빨라졌다.

가장 최근에 던진 3이닝에서 디그롬은 100~102마일(160~164km)의 직구를 던졌다.

투수의 직구 구속이 가장 빨라지는 때는 날씨가 무더운 7월과 8월이다.

디그롬은 이제 겨우 3월인데도 100마일(160km) 이상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디그롬이 “나도 모르겠다. 알아봐야겠다. 몸 상태가 좋다. 가능한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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