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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개막 26인 예상 명단 제외...텍사스 담당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기자

2021-03-16 15:06

양현종
양현종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양현종의 투구를 극찬했다,

그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 뒤를 받쳐주는 ‘텐덤’ 또는 멀티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년간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우리는 이닝에 관한 한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인 당장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불펜 투수로 얼마든지 기용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 담당 기자의 견해는 달랐다. 아직은 신중하다.

미국의 저명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인사이드 더 레인저스’ 비트 기자인 크리스 헬리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2020 텍사스 개막 예상 로스터 2.0’에 양현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헬리크는 선발 투수로 무려 7명을 거론했다.

헬리크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 3명은 선발 투수로 확정됐으나 나머지 조던 라일즈, 데인 더닝, 카일 코디, 웨스 벤자민 등 4명이 ‘텐덤(피기백) 시스템’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3명을 제외하고는 6~7이닝을 책임져줄 수 없는 상태라 2명이 ‘텐덤 시스템’으로 6~7회까지 던진다는 것이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을 선발 다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 시스템이다.

그러나 헬리크는 양현종을 ‘텐덤 시스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 6명으로 구성된 불펜진에도 양현종의 이름은 없다.

헬리크는 전날인 15일 우드워드 감독의 말을 인용한 뒤 “양현종은 다른 투수에 비해 이닝에 관한 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텍사스는 양현종이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던지느냐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는 앞으로 남은 시범 경기 등판에서 그가 어떤 성적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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