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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질기다 질겨' 힉스, 길롬 상대 15분 동안 시속 160km 이상 6개 포함 22개 던지고 볼넷 내줘

2021-03-15 06:15

힉스가 던진 22구째 공이 볼로 판정되고 있다. [MLB닷컴 영상 캡처]
힉스가 던진 22구째 공이 볼로 판정되고 있다. [MLB닷컴 영상 캡처]
한 타자를 상대하며 15분 동안 시속 160km 이상 6개를 포함해 무려 22개의 공을 뿌렸으나 볼넷을 내주고 만 투수가 나왔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뉴욕 메츠의 시범경기.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 조던 힉스는 타석에 들어선 메츠의 루이스 길롬을 맞아 공 2개로 투수트라이크를 잡았다. 쉽게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킬롬은 힉스의 공을 끈질기게 공략하며 파울을 만들어냈다. 힉스는 유인구를 던져봤지만 길롬은 선구안도 좋았다. 볼을 골라 볼카운트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결국. 22번째 공이 볼로 판정되면서 길롬은 1루로 걸어나갔다.

메츠 벤치는 난리법석이었다. 돌료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길롬을 응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사상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수는 21개다. 2018 년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 LA 에인절스전에서 브랜던 벨트(샌프란시스코)와 투수 제이미 바리아(에인절스)가 벌인 혈투였다. 결과는 뜬공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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