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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여전히)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미 CBS스포츠 "토론토 올시즌 성적 '플렉시글래스 원리' 적용될 수도"

2021-03-11 12:19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여전히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론토의 2021시즌 예상을 하면서 류현진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에이스급 결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의 소지자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지난 8년간 단지 2차례만 부상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3년 이후 유일하게 지난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그나마 60경기로 치러진 지난 시즌 류현진은 단지 12차례 등판했을 뿐이라며 부상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해였던 2013년을 제외하고 2019년까지 매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3시즌 작은 발목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었을 뿐, 풀타임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 5월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8월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5년엔 최악이었다. 4월 왼쪽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후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2016년 4월 어깨 통증 재발과 사타구니 통증 등으로 7월 이 돼서야 마운드에 다시 오늘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왼쪽 팔꿈치에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또 시즌아웃됐다.

2017년에도 5월 왼쪽 엉덩이 타박상, 7월 왼쪽 발 타박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8년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9년 4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쳐 3개월을 쉬어야 했다.

CBS스포츠는 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타격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한시즌 형편 없는 성적을 냈다가 이듬해 갑자기 성적이 좋아지면 다음 해에 성적이 나빠진다는 이른바 '플렉시글래스 원리'가 이번 시즌 토론토에 적용될지도 관심사라고 CBS스포츠는 분석했다. 토론토는 2019시즌 승률 0.414에 불과했으나 지난 시즌애는 0.533으로 껑충 올랐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승률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박업체 스포츠라인은 올 시즌 토론토의 승률은 0.525(85승 77패)로 예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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