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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아시아계 상대 혐오 범죄는 비겁한 행위" '개탄'

2021-03-09 08:42

데이브 로버츠 감독
데이브 로버츠 감독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 상대 혐오 범죄 급증에 우려를 표시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지난 1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혐오 범죄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괴롭힘은 비겁한 행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로농구 제레미 린이 지난달 SNS에 올린 글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반응이라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린은 당시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국프로농구(NBA)가 조사에 착수했다.

린은 대만계 미국인이다.

로버츠 감독은 흑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버츠 감독은 “반아시아 정서는 미국 역사의 일부였다”며 “안타깝게도 이 같은 정서가 펜데믹 기간에 다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안팎에서 아시아인을 상대로 인종 차별적인 괴롭힘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로버츠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를 이끈 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의 벤치 코치로 일하고 있는 돈 와카마츠에 이은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계 미국인 감독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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