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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작렬 러프...감독은 “개막 로스터 구성 아직 일러”

2021-03-05 10:16

다린 러프
다린 러프
KBO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로 3년간 활약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을 쳤는데도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말 1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범 경기 첫 안타이자 첫 홈런포였다.

앞선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만 기록했던 러프는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러프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캘리포니아주 베이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는 ‘더 머큐리 뉴스’는 올 시즌 로스터가 지난해의 28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러프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기 위해 우완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날의 홈런이 좋은 출발점이 됐지만 캐플러 감독이 “아직 로스터 구성과 러프가 나머지 포지션 선수들과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 점에 주목했다.

지난 시즌 러프는 코너 외야수와 1루수로 뛰며 좌완 투수를 상대로 65타석에서 0.890의 OPS를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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