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말 1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범 경기 첫 안타이자 첫 홈런포였다.
앞선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만 기록했던 러프는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러프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캘리포니아주 베이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는 ‘더 머큐리 뉴스’는 올 시즌 로스터가 지난해의 28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러프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기 위해 우완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날의 홈런이 좋은 출발점이 됐지만 캐플러 감독이 “아직 로스터 구성과 러프가 나머지 포지션 선수들과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 점에 주목했다.
지난 시즌 러프는 코너 외야수와 1루수로 뛰며 좌완 투수를 상대로 65타석에서 0.890의 OPS를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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