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알리의 세리머니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050602320449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 EPL 3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전반 19분에 나온 결승 골은 풀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콤비 플레이로 엮어진 것이었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3골 8도움(공식전 18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번리전에서 정규리그 2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이날까지 2연승을 달렸다. 원정 3연패도 끊어내 분위기를 상승세로 끌어올렸다.
승점 42(12승 6무 8패)를 쌓은 토트넘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풀럼은 EPL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마감하고 강등권인 18위(승점 23·4승 11무 12패)에 머물렀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우고 2선에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 알리를 투입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딩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풀럼의 골문을 위협한 토트넘은 1분 뒤 상대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했는데 알리가 이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툭 차넣었다.
당초 이 득점은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에 이은 알리의 리그 1호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알리의 슈팅이 아다라비오요의 발에 맞아 골문으로 향했다는 판정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전반 40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풀럼은 후반 17분 조시 마자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레미나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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