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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그랜드슬램 걸림돌은 동년배 서한솔. 백민주 등-LPBA월드챔피언십

2021-02-24 10:01

이미래가 껄끄러운 상대인 백민주, 서한솔등과 월드챔피언십 16강 예선리그를 치른다.
서한솔,이미래,백민주(왼쪽부터. 사진=PBA제공)
서한솔,이미래,백민주(왼쪽부터. 사진=PBA제공)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4관왕에 올랐지만 동년배나 후배들과의 경기에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베테랑급 선배로 LPBA 챔피언 경력의 김가영이나 임정숙, 김갑선 등과의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미래의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25. 워커힐호텔)‘ 조별 예선 상대는 크라운해태의 백민주, 블루원리조트의 서한솔과 박지현 등 3. 32선승제의 풀리그여서 8강 진출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다.

하지만 백민주와 서한솔은 이미래가 평소 싸움에서 애를 먹는 대표적인 선수. 특히 백민주는 만날 때 마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고생했다.

이미래가 올해 처음 만난 대회는 12‘NH농협카드’ 4강전. 2세트를 7:11로 진 후 3세트에서 9:0으로 이겼다. 백민주를 어렵사리 통과한 후 결승에서 김가영을 3-0으로 셧아웃 시키면 3연승을 시작했다.


이미래는 백민주를 연이어 4강전에서 만났다. 121크라운해태 챔피언십으로 이때도 2-1로 이겼다. 1세트를 8:11로 내주어 위험했으나 2,3세트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백민주는 파워풀한 스토록이 특징. 이미래의 이름앞에서 좀처럼 주눅들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한다. 그것이 이미래의 플레이를 다소 위축시키는 듯 하다.

서한솔은 백민주보다은 쉬운 편. 설날대회인 웰뱅 16강전에서 싸웠다. 1세트를 7:11로 빼앗겼다. 16이닝까지 가는 난전이었다. 2세트는 11:5로 이겼지만 14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백민주, 서한솔과 가진 세차례 경기의 에버리지는 0.7점대. 1점대인 김가영과 많은 차이가 있다. 김가영은 이미래보다 10여년 위지만 백민주와 서한솔은 1년 아래거나 동년배다.

상위 1, 2위가 8강전에 오르므로 이미래가 두명 모두에게 져 떨어질 경우는 거의 없다. 힘들었지만 어쨌든 이겼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PBA 첫 한 시즌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길이어서 조심, 또 조심 해야 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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