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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텍사스 선발진은 기괴한 로테이션 될 것" 디 어슬레틱 예상...5인 아닌 6인 또는 '피기백' 가동할듯, 양현종에게는 기회

2021-02-16 13:02

양현종
양현종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기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스는 16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올 시즌 기존의 5인 로테이션이 아닌 변칙 로테이션으로 선발 투수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보통 5명으로 구성한다.

휴식 기간에 따라 가끔 6선발 로테이션도 가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5명이 돌아가며 던진다.

그런데, 텍사스의 경우 5명으로 선발진을 꾸릴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의 에이스로 고군부투한 랜스 린마저 떠난 상태여서 사실상 무주공산인 셈이다.

양현종에게 더 없이 좋은 환경인 이유다.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긴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선발 자리 하나를 꿰찰 수 있다.

설사 선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수시로 선발로 나설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기존의 5인 로테이션이 아닌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다.

또, 2명이 한 경기에 나서는 이른바 피기백 투수로도 나설 수 있다.

여기에, 텍사스는 첫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는 오프너 투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선발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확률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장고 끝에 텍사스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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