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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022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올시즌 다저스 계약 종료...선수 생활 계속 이어갈지도 의문

2021-02-16 10:42

클레이튼 커쇼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의 거취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LA 타임즈는 최근 커쇼가 LA 다저스와의 3년 계약이 끝나는 2021시즌 후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마크 폴리석 기자는 커쇼가 야구를 계속할 경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폴리석은 “커쇼는 오프시즌 때는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지역에서 아내 및 3명의 자녀와 지낸다”며 “시즌 때 가족들을 LA로 데려오는 문제가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이 점점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서라도 커쇼는 댈러스 지역에서 지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야구를 계속하려면 텍사스가 적합하다는 말이다.

커쇼는 다저스에서 14년을 보내며 월드리시즈 우승 반지와 함께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전에는 8차례 출전했다. 또 2014년에는 MVP에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는, 커쇼가 다저스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졌다는 점이다. 숙원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는 데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작아진다는 ‘징크스’를 지난 시즌 훌훌 털어버렸기 때문이다.

다저스에서의 목표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다저스와 커쇼의 연장계약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 커쇼 역시 연장계약에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있다.

커쇼가 과연 다저스를 떠날 것인가, 아니면 선수 생활을 접을 것인가.

올해 33세로 아직 젊은 축에 속하는 커쇼가 2021시즌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모르겠다”라고 말한 사실에 메이저리그는 주목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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