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와 카시도코스타스는 14일 ‘웰뱅 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재근과 쿠드롱을 각각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1년 5개월여만에 다시 한번 PBA챔피언십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강민구는 마지막 5세트 10:10에서 매치포인트를 올렸다. 강민구는 김재근이 도저히 빠질 수 없는 매치포인트를 놓치자 뒤돌려치기 대회전으로 귀중한 11점을 올렸다.
카시도코스타스는 5세트 10:3에서 잡힐 뻔 했다. 마지막 한 점을 네차례나 놓쳤다. 그 사이 쿠드롱이 차근차근 따라와 7점까지 쫓아왔다. 쿠드롱의 능력을 볼 때 한방이었다.
카시도코스타스도 어지간히 급했던지 한큐 한큐가 빠져나갈때마다 온몸으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쿠드롱도 안맞기는 마찬가지였다. 랠리가 길어지면서 숨막히는 긴장감이 당구대를 감싸고 돌던 10이닝에서 카시도코스타스가 넣어치기로 마지막 1점을 완성하며 두팔을 번쩍 치켜 들었다. .
강민구와 카시도코스타스는 챔피언십 결승은 두 번째지만 결승길목에서도 한차례 만났다. 결승전적은 카시도코스타스가 1승, 결승길목에서 강민구가 1승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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