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140555410765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반(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15승5무2패, 승점 50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5)와의 격차를 벌리고 단독 1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10승6무6패, 승점 36으로 8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풀백처럼 수비에만 집중해 풀타임을 뛰었는데 슈팅은 0개였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희미했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로 인해 공격에서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는 거의 없었다. 토트넘은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 모우라, 라멜라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는 허리에서 공수 밸런스를 이끌었다. 수비는 데이비스,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탕강가가 포진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맨시티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강했다.
전반 시작부터 맨시티는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토트넘은 힘에 부치며 수비에 주력하고 역습으로 맞대응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맨시티 센터백 라포르트의 반칙으로 PK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해리 케인이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오른쪽 골 포스트 상단을 때렸다.
맨시티는 공세로 몰아붙여 전반 20분 스털링을 중심으로 토트넘 왼쪽 사이드를 집요하게 노리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귄도안의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돌파 도중, 호이비에르가 파울을 범한 것이다. 맨시티는 페널티 키커로 나선 로드리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4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스털링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왼쪽까지 드리블. 토트넘 문전으로 쇄도하는 귄도안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 결국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원터치 패스가 귄도안에게 연결, 여유있게 왼발 슛으로 세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굳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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