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영국의 한 팟캐스터에 출연해 "모리뉴 감독이 지나치게 케인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고집하다 토트넘을 케인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형편없는 팀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 케인이 없을 때도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리뉴 감독은 케인 없이도 득점을 할 수 있는 플랜B를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시즌 중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케인이 없자 허둥대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고 모리뉴 감독을 겨냥했다.
오하라의 지적대로,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다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케인이 들어오자 다시 활기를 찾았다.
이에 오하라는 모리뉴 감독때문에 토트넘은 케인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힐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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