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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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빠를까?" 손흥민 '질풍노도' 골 넣자 음바페 수 시간 후 '우사인 볼트급' 스피드로 득점

2021-02-09 14:28

전력 질주 끝에 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
전력 질주 끝에 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
지난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공을 몰고 70여 미터를 달린 끝에 ‘원더골’을 성공시켰던 손흥민(토트넘)의 당시 순간 스피드는 시속 34.4km였다.

이는 100m를 10.50초에 주파하는 속도다. 세계적인 ‘총알탄’ 우사인 볼트의 평균 시속 37.58km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드리블을 하면서 이 같은 스피드가 나왔으니 공 없이 질주했을 때는 더 빨리 달릴 수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그 무시무시한 스피드의 위력을 7일(한국시간)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해리 케인이 가슴으로 볼을 떨궈준 공을 루카스 모우라가 잡자 손흥민은 상대 골문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그 속도를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언뜻 보기에는 번리전에서의 속도보다 빨랐다.

모우라는 50여m를 드리블한 후 뒤따라온 손흥민에게 공을 패스해줬고, 이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뒤흔들었다.

손흥민의 스피드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몇 시간 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골을 터뜨렸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전반 9분 마르코 베라티가 앙헬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연결한 것을 본 음바페는 갑자기 스피드를 높이며 상대 진영으로 전력 질주했다.

그 속도는 무서웠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음바페의 스피드가 시속 36km였다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뒤따라온 음바페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음바페는 수비수의 태클을 피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금 유렵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음바페의 스피드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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