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바우어, 4500만달러 못받을 수 있다, 왜?

2021-02-07 19:21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가 4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

미국 매체들은 부정적이다.

바우어는 2021시즌 LA다저스로부터 4000만 달러를 받게된다.

이어 2022시즌에는 4500만 달러가 예정돼 있다.

2021년 12월2일(한국시간)자로 지난 2016년 체결한 단체협약이 끝난다.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에 매체들은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협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시즌 개막 때도 드러났듯이 현재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서로 불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을 늦춘 2020시즌 양측은 경기 수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끝에 롭 멘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60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보장된 연봉의 37%밖에 수령하지 못했다.

양측은 2021시즌 스프링캠프 개막일을 두고도 충돌했다. 구단주들은 한 달 연기하자고 제의했다. 또 정규리그 경기수를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이되 연봉은 다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지난 2020시즌 때의 앙금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측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각이다.

구단주들이 직장폐쇄를 선언하거나, 선수노조가 파업에 돌입할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바우어는 4500만 달러를 받지 못하게 된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다.

MLB에서 첫 파업은 1972년에 일어났다.

당시 선수노조는 연금 지급액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구단주들은 단 13일만에 손을 들었으나 85경기가 취소됐다.

1981년에도 선수노조는 FA 보상 제도를 두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6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계속됐다.

1985년에는 단 2일 파업했다.

1990년에는 구단측이 직장폐쇄를 감행했다.

1994년에는 선수노조가 8월 12일부터 1995년 4월 3일까지 파업했다.

이 때문에 1904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