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다저스, 바우어 가세로 사이영상 수상 투수 3명 보유... "다저스 쫓던 샌디에이고 지붕 쳐다봐"

2021-02-06 13:43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닭쫓던 개가 지붕 쳐다본다는 말이 있다.

닭을 쫓던 개가 지붕위로 닭이 올라가 버리자 이찌할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 즉, 애쓰던 일이 허사가 돼버렸다는 말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전을 펼쳤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투수 다르빗슈 유마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나름 막강 투수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김하성마저 품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를 일약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 LA 다저스의 벽을 넘어야 한다.

공격적인 영입을 한 것도 다저스를 쫒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다저스가 지붕 위에 올라갔다.

2020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한 것이다.

투수친화적인 구단인 다저스는 타격보다 투수 보강으로 샌디에이고에 맞서기로 했다.

바우어의 가세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데이비드 프라이스 등 3명의 사이영상 출신을 보유하게 됐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점에서 바우어의 합류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저스를 잡아보겠다던 샌디에이고가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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