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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먹으려다 들통난 탬파베이" 1년 통째로 날린 선수에 650만달러 챙겨주고 최지만 185만달러에 후려치려다 한 방 먹어

2021-02-06 13:09

최지만
최지만
최지만의 피노키오 코 이모티콘에 담긴 뜻이 사실로 드러났다.

최지만은 지난달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1시즌 연봉액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 채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가게 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피노키오 코 이모티콘을 올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피노키오 코는 거짓말을 의미한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자신의 기록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본 것이다.

최지만은 245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탬파베이는 185만 달러를 제시했다.

결국 최지만과 탬파베이는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갔고, MLB 연봉조정위원회는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최지만은 2018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디.

그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 2019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이머가 됐다.

2019시즌에서도 최지만은 주전1루수로 나서 19개의 홈런을 쳤다.

60경기로 치러진 2020 정규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수비를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짜기로 소문난 탬파베이는 이같은 최지만의 활약상을 평가절하하며 185만 달러에 후려치기로 했다.

그러나, MLB 연봉조정위원회는 탬파베이의 논리를 묵살했다.

탱파베이는 이에 앞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크리스 아처를 1년 650만 달러에 영입하는 통큰 투자를 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검증되지 않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2년 1200만 달러에 데려왔다가 실패했다.

탬파베이의 연봉 책정 방식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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