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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자선사업가'된 '동네북' 토트넘, 강등 위기 리그 17위 브라이튼에도 승점 3 헌납...파트너 케인 잃어버린 손흥민 평점 4점 '수모'

2021-02-01 06:55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해리 케인이 없자 손흥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유효슈팅 1개가 다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볼을 잡았을 때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평점 6.8점을 받아 그나마 좀 나은 편이었다.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하자 토트넘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17위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29일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2연패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9승 6무 5패 승점 3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렀다.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가레스 베일이 오랜만에 손흥민 뒤를 받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전반전은 브라이튼의 독무대였다.

브라이튼은 5백 작전을 펴며 손흥민에게 공이 투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으며 일방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리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이를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단 1개의 슈팅밖에 날리지 못했다. 다급해진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후반 29분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토트넘은 동점 골에 실패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브라이튼에 승점 3을 헌납하고 말았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모리뉴 감독의 교체에 불만을 터트린 후 경기장을 떠나버린 세르주 오리에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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