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은 당시 프랑스 리그1의 릴에 7200만 파운드(약 1042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2018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을 영입하며 준 5600만 파운드를 훌쩍 넘어서는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프리카 출신 최고 이적료이기도 했다.
페페는 2018~2019시즌 리그1에서 38경기에 나서 22골(11도움)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페페를 데려오면서 5년 계약(주급 1억6000만 원)을 체결했다.
그랬던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서 리그에서 5골에 그쳤다.
2020~2021시즌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 경기에서 고작 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유로파 리그에서 3골을 넣었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경기보다는 유로파나 컵 대회에 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24일 열린 FA컵 4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스널은 0-1로 패해 탈락했다.
그러자 영국 매체 ‘더 선’이 “페페가 또다시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언제까지 참을 것인가”라며 페페의 경기력을 힐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러나,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페페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페페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력의 질에서도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그의 의지는 대단했다”며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페페는 조만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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