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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 '케인은 비열하고 혐오스러운 속임수를 쓰는 선수" 맹비난...울버햄튼전서 과한 모션으로 반칙 유도 '저격'

2020-12-29 19:02

해리 케인
해리 케인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이 아스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일부 아스널 팬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대 울브햄튼전에서 보인 케인의 행동을 저격했다.

케인은 후반전 막판 울버햄튼이 날카롭게 공격하자 수비에 가담해 골문 옆쪽에서 몸으로 공을 막은 뒤 앞으로 쓰러졌다.

문제는 이 때 케인이 다소 과한 모션을 취했다는 것이다.

당시 장면을 보면, 울버햄튼 선수와 케인이 몸싸움을 벌이며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스널 팬들은 케인이 필요 이상의 모션을 취하며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일종의 ‘시뮬레인션’이라는 것이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아스널의 한 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비열하고 혐오스러운 속임수‘라는 제목을 달자, 아스널 팬들이 이에 동의하며 케인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팬들은 “축구 전문가들은 왜 아무 말을 하지 않는가.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인 건 사실이지만, 이건 속임수다. 그는 혐오스런 방법으로 반칙을 유도했다” “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이기 때문에 아무도 이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다”“심판은 옐로카드 꺼내는 것을 포기했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미운 선수”라고 비난했다.

아스널 팬들은 지난 7일 토트넘전을 앞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하자 “모리뉴가 전형적인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캐인은 아스널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케인은 아스널 전에서 통산 10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아스널에 강했다.

케인을 이처럼 맹비난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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