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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인은 무력했다" 모리뉴 감독 베일 투입했으나 '별무소득'...토트넘, 레스터에 0-2 충격의 패배

2020-12-21 01:57

손흥민
손흥민
KBS(케인-베일-손흥민) 라인 구축 시도는 완전히 실패했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로부터 임대로 영입했으나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드러났다.

베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뒤진 후반전에 회심의 카드로 투입됐으나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채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베일을 기용하면서 KBS 라인으로 경기를 뒤집어 보여고 했으나 되레 한 골을 더 내줘 0-2로 레스터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주 오리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 손흥민-탕귀 은돔벨레-지오반니 로 셀소, 해리 케인이 선발 출격했다.

레스터시티 역시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캐스퍼 슈마이켈이 골키퍼를 맡았고, 제임스 저스틴-웨슬리 포파나-조니 에반스-티모시 카스타뉴, 윌프레드 은디디, 유리 틸레망스, 마크 올브라이튼-제임스 메디슨-하비 반스, 제이미 바디가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레스터의 두터운 두 줄 수비에 고전하다 전반 추가 시간 세르쥬 오리에의 쓸데 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0-1로 전반을 마쳤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베일을 투입했다.

그러나 베일은 모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슈팅을 딱 하나만 시도하는 등 45분 동안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평점은 5점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공이 제데로 맞지 않아 아쉽게 토트넘 입단 후 100호 골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케인도 손흥민이 날려준 코너킥을 머리로 슛을 했으나 골대를 넘어가도 말았다.

레스터가 역습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전만전 막판 오리에가 역습을 차단하는 상황에서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디가 이를 성공시켰다.

후반전에서도 레스터시티는 수비에 역점을 두다 역습을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기회는 15분에 찾아왔다. 측면 크로스를 바디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하던 알더베이럴트의 무릎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골키퍼 요리스가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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