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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의 변신은 ‘무죄’...‘야생마’에서 ‘순한 양’돼, 그에게 무슨 일이?

2020-12-18 12:48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순한 양’이 됐다.

히스패닉계 매체 ‘알바트닷컴’이 야구를 대하는 푸이그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토레스 델 에스테 소속으로 뛰고 있는 푸이그는 지난 15일 티그레스 델 리체이와의 경기 도중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푸이그가 싸움은커녕 되레 팀 동료를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당시 투수와 타자가 말싸움을 벌였고, 이어 양 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나와 서로 뒤엉켰다.

이 매체는 그동안 푸이그가 보여온 행태를 봤을 때 이날의 행동은 가히 놀랄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7시즌 간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자신은 물론이고 팀 동료가 관련된 ‘벤치 클리어링’에 앞장서서 사태를 더 험악하게 만들곤 했다.

그런 선수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오히려 동료를 말리기까지 했으니 놀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푸이그가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기로 결심한 것은 아닌지 물음표를 던졌다.

그동안 말릴 수 없는 ‘야생마’처럼 경기장에서 날뛴 푸이그.

과연 ‘순한 양’의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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