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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사이영상 출신의 데이비드 프라이스(35)다.
프라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무키 베츠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 다저스 투수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됐으니 코로나19 사태가 타지는 바람에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2020시즌 그의 연봉은 3200만 달러였으나 프라이스는 이를 포기했다.
문제는 2021시즌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프라이스의 2021시즌 참여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CBS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이스는 앞으로 상황을 면민히 볼 것이다”며 “그가 2021시즌에 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언급한 ‘상황’이라는 것은 코로나19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백신이 나오긴 했으나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다.
프라이스는 이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애 대해 로버츠 감독은 "상황이 조금 더 분명해지면, 프라이스는 자신과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프라이스는 2021시즌에도 옵트아웃할 수 있다는 뉘앙스다.
프라이스가 2021시즌도 포기하게 되면,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 모하게 된다.
코로나19 때문에 2년간 6400만 달러(700억 원)를 날리게 되는 셈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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