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리오 퍼디낸드도 손흥민을 맨유가 영입해야할 선수로 강력히 추천했다.
퍼디낸드는 그 이유로 "손흥민의 플레이가 매우 직선적이고 상대를 파괴한다. 양발을 다 쓸줄 알아 언제라도 득점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시즌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서만 벌써 10골을 터뜨렸다.
어느 팀이라도 군침을 흘릴 만하다.
이적 이야기가 나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손흥민을 데려갈만한 자금이 마련돼 있느냐다.
그의 연봉은 둘째 치더라도 이적료가 천문학적 액수이기 때문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매체인 지난 4월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6400만 유로(약 851억 원)로 책정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많은 액수다.
그러나, 이 액수는 8개월 전 예상액이다. 손흥민의 올시즌 활약상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1000억 원대가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거액을 준비할 팀은 그리 많지 않다. 데려가고 싶어도 너무 비싸 엄두를 랠 수 없다는 말이다.
맨유가 포그바를 이적시키면서 확보할 돈으로 손흥민을 데러갈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금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손흥민 역시 이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토트넘이 거부할 수 없는 액수를 제시하지 않는 한 손흥민을 향한 '구애'는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넘어갈때 손흥민의 이적료는 391억 원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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