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다크호스 김준태를 3쿠션 서바이벌 승자로 뽑은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가 3쿠션 복식 최강팀을 가리는 두 번째 레이스에 들어간다.
대회를 위해 특별히 만든 팀으로 국내 상위 랭커 8명이 선발전 통과자 8명과 팀을 이루어 대결을 벌인다.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최완영, 차명종, 허정한, 김준태, 안지훈이 8강으로 팀을 이끌지만 서바이벌 1차 대회 결과를 감안하면 누가 팀의 중심이 될지 알 수 없다.
서바이벌 1차 대회 2위 윤성하는 안지훈, 3위 김휘동은 김행직, 4위 유윤현은 최완영과 짝을 이루었다.
1차 대회에서 바람을 일으킨 김준태, 유윤현, 안지훈 등이 계속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32강전 탈락자인 강호 이충복, 김행직과 최성원이 복식 경기를 통해 명예를 회복 할 수 있을지 등이 지켜 볼거리다.
새롭게 손발을 맞춘 팀인데다 경기 방식이 달라 승부는 예측불허다. 20분 경기로
공격시간이 개인전의 절반 수준이다. 처음 10분은 20초이나 나머지 10분은 15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큐대를 잡자마자 공격해야 한다.
평소 빠른 템포로 경기를 진행한 젊은 선수들이 다소 유리하지만 교대 공격이라 그
결정적 변수는 되지 못한다.
예선 풀리그와 달리 준결승과 결승은 세트제. 준결승은 3전 2선승,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마지막 세트(준결승 3세트, 결승 5세트)는 10분이고 공격제한 시간은 초반 5분은 15초, 뒤의 5분은 10초이다.
공격력을 극대화한 초 스피드 게임이어서 재미있는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팀이 풀리그로 승부를 다툰 후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의 4강 경기를 가진다. 1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4위와 3위, 승자가 2위, 승자가 1위와 싸워 최후의 그랑프리를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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