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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축구 왕좌를 차지한 25억달러의 억만장자 금광사업가, 아프리카 축구연맹 회장 노린다

2020-11-10 11:06

내년 3월 아프리카축구연맹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아공 억만장자 패트리세 모체페. [위키피디아 제공]
내년 3월 아프리카축구연맹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아공 억만장자 패트리세 모체페. [위키피디아 제공]
금광사업으로 아프리카에서 10번째 부자가 된 패트리세 모체페(58· 남아공)가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고 9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헀다.

25억달러(약 2조7900억)의 순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억만장자인 광산 재벌 모세페는 아프리카 프로축구계에서도 강자로 통했다.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2016년 이집트의 자말렉을 꺾고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진 서면 기자회견에서 “남아공을 비롯 나이지리아, 시에리리온, 보츠와나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대니 조단 남아공 축구협회장은 “그의 사업적 통찰력은 아프리카 축구 판도를 바꾸었으며, 앞으로 아프리카 축구의 수익성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포브스는 모체페를 세계 100대 기업가로 선정했다. 아프리카 레인보우 미네랄스의 설립자 겸 회장인 그는 2008년 억만장자가 됐다.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최초의 흑인 아프리카인이었다. 모체페의 누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와 결혼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회장 선거는 2021년 3월 모로코에서 열린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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