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원엔젤스는 김갑선이 크라운해태의 단식강자 강지은을 여단식에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꺾고 사파타도 남복과 단식에서 2승을 챙겨 4-0, 완승을 거두었다.
TS-JDX는 패색이 완연했다. 1세트 남자복식과 2세트 여단식에서 패한 후 믿었던 카시도코스타스 역시 힘 한번 못쓰고 당했다. SK렌터카의 레펜스는 1이닝 6득점, 2이닝 9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필승의 혼복조인 이미래-모랄레스. 역시 혼복 필승조(5전승)인 김형곤-임정숙과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펼쳤다. 이미래조는 9이닝에서 14점째를 올려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4연속 공타로 기어코 동점을 허용, 마지만 1점을 남겨놓고 피말리는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단식과는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이끈 이미래가 15점째를 올려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미래는 모랄레스 보다 1점 많은 8점을 올렸다. 이-모조는 혼복 5연승을 기록했다.
이미래의 반격에 자극을 받은 김남수가 5세트에서 김형곤을 15:7로 잡자 정경섭이 6세트서 고상운을 11:5로 꺾어 힘들게 무승부 경기를 했다. 자칫 선두를 내줄 뻔 했던 TS-JDX는 이 무승부로 단독1위를 지켰다.
웰뱅피닉스의 차유람은 2라운드에서도 김가영을 단식과 혼복에서 모두 꺾은 바 있어 김가영전 4연승을 거두었다. 1, 3라운드 MVP간 대결이어서 박빙의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차유람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차유람은 2이닝 2점, 3이닝 5점으로 앞서 나가며 착실하게 득점, 공타를 남발한 김가영을 11:7로 눌렀다.
차유람은 혼복(위마즈)에서도 김가영-마민캄조를 15:10으로 제압했다. 차-위조는 4이닝에서 8점을 합작,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유람-위마즈조는 혼복 5연승을 작성했다.
전체 라운드 팀순위
1 TS·JDX 8승 8무 4패 (승점 32)
2 웰뱅피닉스 8승 7무 5패 (승점 31)
3 신한알파스 7승 7무 6패 (승점 28
4 SK렌터카 7승 5무 8페 (승점 26)
5크라운해태 6승 5무 9패 (승점 23)
6 블루원엔젤스 4승 8무 8패(승점20)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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