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신한알파스)은 1일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의 여단식전(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한 큐에 11점을 몰아쳤다.
김가영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공이 잘 안서기도 했으나 잘 치고도 안 맞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9이닝까지 단 1점도 못내 ‘마수걸이’도 하지 못했다.
서한솔이 조금만 잘 쳤다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한솔 역시 4이닝 뱅크샷으로 2점을 얻었을 뿐 8차례나 공타를 기록했다.
1이닝부터 9이닝까지 9번의 공타를 날린 김가영은 하지만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길게 돌리기로 포문을 연 김가영은 특유의 샷 감각을 살려 11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샷을 이어갔으나 두어차례 안맞을 듯한 공이 스치듯 맞는 행운도 뒤따랐다. 뱅크샷없이 11번 쳐서 차곡차곡 11점을 쌓았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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