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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FC 바르셀로나 감독, '떼 전략'으로 새로운 포맷 가동한다

2020-10-30 21:21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주장 리오넬 메시와 손을 맞잡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주장 리오넬 메시와 손을 맞잡고 있다.
'앞으로 승부는 떼 전략이다'
로날드 쿠만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다양한 포지션을 운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전통적인 4-3-3 전략은 기본이고, 피벗 시스템을 갖춘 4-2-3-1 전략을 새롭게 장착하며 전략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는 것이다.
쿠만 감독은 29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2-0의 승리를 거두며 이러한 변화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0일 전했다.
키게 세티엔으로부터 지휘권을 물려받은 네덜란드 출신의 쿠만 감독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관점에서 가장 훌륭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당초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유벤투스 전 선발 11명을 보고 놀랐다.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한 것에 비추어 최악을 상황까지를 걱정할 정도였다. 워낙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 기용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의 페드리와 오른쪽 날개의 오스만 뎀벨레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부상으로 후반 중앙 수비로 내려갈 때 두 선수 모두 프랑키 드 종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러한 포메이션은 선수들에게 많은 역할을 맡기고 여러 포지션에 적응하게 하는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분석헀다. .
총 8명이 한 포지션 이상을 맡았으며 주장 리오넬 메시는 안수 파티, 앙투안 그리즈만과 비슷하게 양 윙으로 전환하면서 3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해 냈다.
필리페 쿠티뉴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에서 개인적으로 화려하게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엘 클라시코에서 왼쪽 날개로 가동하기도 했다. 페드리는 오른쪽 날개에 없을 때는 그와 호흡을 맞췄다.
오스만 뎀벨레도 백라인에서 최근 사인한 세르기노 데스트처럼 양쪽에서 압박을 시도했다. 미드필더 세르지 로베르토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쿠만 감독은 앞으로 수주 간 여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피벗 시스템을 가동시키며 바르셀로나의 경쟁력 높은 전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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