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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은퇴연령 평균 23세…10명 중 4명 '무직'

2020-10-11 08:53

지난달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운동선수는 평균 23세가 되면 자신의 분야를 떠나고, 이후 10명 중 4명꼴로 직업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은퇴 선수 8천251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41.9%가 무직 상태라고 응답했다.

취업자 중에서도 28.2%는 자영업·사무직처럼 경력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프로선수, 교수·교사·강사, 심판 등 운동 관련 직업 비율은 29.8%였다.

취업자의 55.7%가 비정규직 종사자였고, 월수입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는 46.8%였다. 4.5%는 월수입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운동선수의 평균 은퇴 연령은 23세로, 일반인 평균(49.5세)보다 현저히 낮았다. 상당히 어린 나이부터 고용불안에 내몰리는 셈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직 한창 경제활동을 할 나이에 은퇴하는 운동선수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내실 있는 진로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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