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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꿈만 같다, 아미가 존재하기에 우리가 존재”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마니아TV]

2020-09-02 19:06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 제이홉, 지민, , 정국) 2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100’ 1위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방탄소년단(BTS) “꿈만 같다, 아미가 존재하기에 우리가 존재”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마니아TV] 영상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꿈만 같다, 아미가 존재하기에 우리가 존재”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마니아TV] 영상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날 멤버들은 차례로 벅찬 1위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라는팀이 핫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분간이 안 된다. 너무 떨린다. 마냥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을 했는데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 든다”라며 “저희가 기뻐하는 만큼 팬 여러분들이 기뻐해주시는 게 너무나도 뿌듯하고 영광이다. 팬분들의 응원이야 말로 저희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는데 이제 그 힘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지금의 방탄소년단, 그리고 제이홉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민은 “저희가 어제까지도 너무 즐거워했다 보니 그 기운이 좀 빠진 것 같다. 저희끼리 설레발을 많이 치다가 막상 되니 너무 행복했다. 정말 상상조차 해본 적 없었던, 한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 했었다. 누군가의 기대가 있었고, 멤버들도 기대를 했고, 팬분들도 기대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막상 되고 나니까 실감이 잘 안난다”라며 “너무너무 행복했고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 다같이 힘 합쳐서 매일매일 노력하는 멤버들에게도 고마웠고 항상 응원해주던 팬들, 방시혁 PD님 포함해 빅히트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 전해드릴 말이 없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RM은 “이런 소감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거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새벽쯤에 발표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확인하자마자 너무 기뻐하지 않으려고 빨리 잤던 게 생각난다. 또 옛날 생각도 많이 했다. 제가 기여한 거는 정말 조금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지금 지켜보는 아미 분들,여기 있는 멤버들, 빅히트 식구들 모두 감사하고 침착하게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고 정국은 “저는 뒤늦게 알았다. 차트를 확인했을 때 보고 있는 페이지가 의심이 가더라. 한동안 벙쪄있었고 큰 성과를 이루게 해줬던 아미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제가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좋은 기운들이 합쳐져서 이런 성과를 낸 것 같다. 옆에 있는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인 것 같다. 그리고 전 또 생일이었다. 생일 때 너무 큰 선물을 받게 돼서 기분 좋고 태어나길 잘한 것 같다. 어머니, 아버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아미 사랑한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진은 “저도 그때 처음 봤을 때 상황이 기억난다. 메시지 방에서 RM이 먼저 사진을 올렸는데 합성된 사진이었다. 그런데 20분 뒤에 또 똑같은 사진이 올라오더라. ‘이건 진짜구나’ ‘우리가 1위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에게도 우리가 함께 만든 거라는 마음을 전했다. 정말 순수하게 팬분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었는데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슈갸는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 관련해서 저희가 답변을 많이 했었다. 핫100 1위는 ‘한 번 해보고 싶다’였는데 목표는 아니었다. 그것을 위해 달려온 건 아니었다. 그런데 현실이 되니까 얼떨떨하고 꿈 같았고 이걸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오른 게 있더라. 새벽에 정말 확인하고 꼬집어봤다. 정말 좋아했다. 제가 너무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를 자주 듣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너무 영광스럽고 함께 만들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뷔는 “저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다. 7년 전을 생각해보면 빈 손으로 와서 숙소 생활 하면서 되게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연습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또 저는 상경을 할 때 아빠랑 저랑 택시를 탔는데 사기를 당했다. 터미널에서 신사역까지 터널 3개를 지났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억들을 두고 아빠가 ‘그럴 수 있지’라고 했는데 당시엔 이해가 안 됐지만 지금은 ‘그럴 수 있지’로 여길 정도로 재밌는 추억거리가 됐다. 이때까지 저희가 연습 생활, 모든 힘든 일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너무 행복하고,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1일(한국 시간) 빌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200’에서 네 번의 정상을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기록으로 또 다시 한국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다이너마이트’는 계속 해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발매 직후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달성했다. ‘다이너마이트’는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정지원 마니아리포트 기자/jjw@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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