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일)

축구

"메시가 우리 팀에 온다고?"...투헬 감독, 메시 PSG행 소문 일축

2020-08-24 16:46

PSG행 소문이 나돌고 있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PSG행 소문이 나돌고 있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입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1로 져 준우승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PSG가 메시에 눈독 들인다는 소문에 대해 “메시가 우리 팀에 온다면 매우 환영한다. 세상에 어떤 감독이 메시 같은 선수를 마다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은퇴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미스터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이라며 메시의 프랑스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메시가 비록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지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그가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쉽게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다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PSG는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를 원하는 팀은 7억 유로(약 9천8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을 바르셀로나에 지불해야 한다.

카타르 왕족 회사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2011년 인수해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PSG가 메시가 원한다면 그 같은 바이아웃 금액은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PSG의 이번 준우승이 메시의 PSG행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PSG는 QSI에 인수된 뒤 정규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했다.

그러나 카타르 왕족들이 진정 원하는 UCL 우승은 아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라는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그래서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