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쿠반은 20일 “메시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바르셀로나 선수”라며 “메시는 주장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나는 그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와 함께 일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과도 대화가 필요하다. 몇 가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지만, 메시의 경우에는 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메시에게 팀에 남아달라고 설득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든, 그렇지 않든 메시는 팀에서 원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와 적으로 만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가 늘 보여왔던 능력과 수준이라면 팀에 남아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일일 것”이라고 메시의 잔류를 다시 한번 바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대패한 후 부임한 지 7개월 된 키케 세티엔(스페인) 전 감독을 경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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