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미국)가 8일(한국시간)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퍼트를 기다리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308094621091265e8e9410872236217589.jpg&nmt=19)
켑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 9오버파 81타를 적어냈다.
켑카는 PGA 투어 7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켑카는 파머 대회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에는 단 세 차례 공을 올렸고, 정규타수 만에 그린을 공략한 것도 다섯 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수는 18개홀을 돌면서 30개를 웃돌았다.
81타는 2013년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친 80타를 넘어서는 최악의 스코어다.
켑카는 최근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3위, 혼다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켑카는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최근 부진이) 무릎 부상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권에서 멀어진 켑카는 동반 플레이를 한 이경훈(29)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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