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한국시간)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2019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이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진행된다.
인터내셔널 팀의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지난 11월 7일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가정 먼저 추천선수로 지목됐다.
임성재는 “2015년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항상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이 형과 같이 나가게 되어서 나한테는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병훈이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다음 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하면서 프레지던트컵 출전 경력 한국선수는 최경주(2003년, 2007년, 2011년), 양용은(2009년, 2011년), 김경태(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7년)에 이어 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최경주는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았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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