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3번 홀(파5)과 4번 홀(파4)등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하나 싶었다.
하지만 6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다시금 이븐파로 타수를 불렸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문제였다. 티 샷은 페어웨이 정가운데에 정확히 안착했지만 세컨드 샷이 약간 길어 그린을 넘어갔다. 약 2.5m의 파 퍼트도 홀 컵을 지나쳤고, 결국 첫 보기를 기록했다. 7번 홀 역시 티 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하고 그린 왼쪽 러프에 빠졌다. 세컨드 샷으로 약 3.7m거리 파 퍼트를 남겨놨으나 이 역시도 홀컵을 외면해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다소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버디 퍼트가 번번히 홀 컵 앞에서 멈춰섰는데, 8번 홀, 9번 홀, 10번 홀, 11번 홀(이상 파4)까지 무려 4개 홀 연속 아쉬운 퍼트가 나왔다. 13번 홀(파4)에서 역시 버디 퍼트가 약 25cm 거리에서 멈춰서는 등 아쉬운 플레이가 계속됐고, 결국 버디를 단 하나도 추가하지 못한 채 매킬로이는 18번 홀(파5)에 들어섰다.
파5 홀, 매킬로이에게 기회의 홀로 보이던 이 홀에서 매킬로이는 더블보기라는 뼈저린 실수를 했다.티 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나 세컨드 샷이 워터 해저드로 빠져 속수무책으로 벌타를 받았다.
이후 네번째 샷 마저 그린을 넘어갔고,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를 기록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18번 홀에 대해 이야기했다.홀 컵까지 약 268m를 남겨둔 매킬로이는 강한 바람에 3번 우드를 잡았지만 이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옳은 샷을 했으나, 옳은 길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 직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고,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디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2관왕에 올라 이 대회 우승컵 탈환에 목마른 매킬로이는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며 다소 쓸쓸히 대회장을 벗어났다.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보수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힌 매킬로이는 약 299.5야드의 평균 티 샷 비거리와 72.22%의 그린적중률, 64.29%의 페어웨이 적중률 등 다소 보수적인 플레이를 했음에도 강한 바람에 휘청했다.
더욱이 퍼팅 이득타수는 -0.912타로 출전 선수들에 비해 퍼트로 약 1타 정도 잃었다. 1라운드 다소 주춤했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매킬로이인 만큼 남은 라운드 선전이 기대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웹 심슨(미국)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3언더파로 공동 1위 그룹에 한 타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추격에 나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은 1오버파 공동 36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다. 최근 2년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 공동 21위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강성훈(31)은 1라운드에서 4개홀 연속 보기등을 기록하며 4오버파 공동 82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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