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우승자 매킬로이는 2016-2017시즌 초반부터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며 9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절치부심끝에 3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매킬로이는 자신의 고향 무대인 유러피언투어에서 복귀전을 가졌고, 전성기 시절의 공격력과 안정적인 샷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복귀전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1타 차 준우승으로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린 매킬로이는 곧바로 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매킬로이의 PGA투어 복귀전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었다. 데뷔 이래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매킬로이는 아마추어와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한 팀을 이뤄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컷탈락했다.
이후 제네시스 오픈에서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매킬로이는 공동 20위,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과는 무려 9타 차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티 샷이 숲 속으로 들어갔고, 결과적으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조금 흔들렸다"고 하며 "경기 전반적으로는 좋았지만, 몇 가지 작은 영역들을 더 세밀하게 다듬어야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무대를 뒤로 하고 매킬로이는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오는 2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피치가든즈 PGA내셔널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4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황제로 떠올랐다. 2014년에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충격의 컷탈락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2017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새롭게 부활을 알린 매킬로이는 지난 부진을 떨치고 2018년 다시 한 번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대회를 앞 둔 매킬로이는 "제네시스 오픈 대회장의 경우 잔디가 포아 아누아로 조성되어 있어 퍼트에 다소 고전했다"고 하며 "하지만 이번 혼다 클래식 대회장은 익숙한 버뮤다 그린이기 때문에 퍼트도 좀 더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 1년 만에 2주 연속 필드에 등장한다. 이어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지난 시즌 페덱스 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투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2주 연속 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과 강성훈(31)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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