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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현대캐피탈, 새해 첫날 선두 등극 도전

2017-12-29 22:37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이 연승의 노린 OK저축은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 삼성화재 추격에도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39(12승7패)를 확보했다. 선두 삼성화재(14승5패·승점39)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여전히 최하위(5승15패·승점17)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완승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서브는 6-4, 블로킹은 8-6으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이 22-16으로 더 많았지만 공격력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토종 에이스 문성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아스(14득점)와 송준호(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빛나는 신영석도 8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여전히 외국인 선수가 믿음을 주지 못했다. 마르코가 선발 출전했지만 10-19로 끌려가던 1세트 후반 조재성과 교체됐다. 마르코는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재성이 14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내년 1월 1일 삼성화재와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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