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26일 리베로 채선아와 2년차 레프트 고민지, 신인 세터 이솔아를 인삼공사로 보내고 레프트 최수빈과 박세윤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5명의 선수는 26일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동했다.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운데 두 팀은 전격적으로 소속 선수를 바꾸며 전력의 퍼즐을 맞췄다. 두 팀은 "분위기 쇄신 및 비주전 선수의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의 '1강'으로 분류됐던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가 끝난 현재 9승6패로 3위에 그치고 있다. 인삼공사 역시 5승10패로 5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 팀 모두 후반기 도약을 위한 분위기 개선 카드로 볼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 채선아는 V-리그에서 7시즌 간 활약하며 꾸준히 음지에서 빛난 선수다. 고민지는 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신인 이솔아는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다.
최수빈은 2012~2013시즌 1라운드 6순위로 인삼공사에 선발돼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박세윤은 2016~2017시즌 2라운드 5순위로 인삼공사에 합류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